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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일기/초등학생

달콤한 시간 30분~ 한국에선 요즘에 집에 텔레비젼을 없애고, 거실을 서재화 하는 집들이 늘어나는 추세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텔레비젼에 중독되어 있는 아이들도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어릴때부터 텔레비젼의 맛을 알려주고 싶지 않았기에 쌍둥범과 저는 애들앞에서는 절대로 텔레비젼 시청을 하지 않았습니다. 둥이들이 3살되던 해까지는요~ ^^; 만3살이 넘어서부터 조금씩 일본어 노출을 위해 15분정도씩 우리나라의 같은 어린이프로를 보여주거나 학습지에서 나누어주는 DVD를 보여주기 시작했답니다. 워낙에 안보던 텔레비젼이라 그런건지...아니면 잘 못알아듣는 일본어로 나와서 그런건지... 둥이들은 텔레비젼에 별 흥미가 없었답니다. 틀어줘도 좀 보다가 책을 본다던가 2층으로 놀러가버린다던가 뭐 그러더라구요~ --; .. 더보기
일본 초등학교의 아침독서운동 일본의 아침독서운동은 초.중.고교에서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해 1교시 시작 전 10-15분정도 책 읽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의 운동입니다. 1970년대부터 학교별 또는 담임별로 각지에서 행해져왔으나 1988년 치바의 고등학교 교사 2명의 활약으로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특히나 초등학교에서 널리 실시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어릴때일수록 습관 들이기가 쉬운 법이니깐요~ ^^ 비록 10-15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지만 전혀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아침독서의 4가지 원칙이 있다고 하는데요... 4가지 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모두 함께 읽자. 2. 매일 읽자. 3. 좋아하는 책이면 된다. 4. 그냥 읽기만 하자. 기본은 이렇고요... 모든 학교가 꼭 이대로.. 더보기
방송국으로부터의 러브콜!! 내가?! 미리 알고 있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방송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답니다. ^^; 그전에 에 먼저 나갈 일이네요~ ㅎㅎㅎ 올해 1월 11일에 마리마루 아빠님으로부터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서 블로그를 개설했으니 이제 4개월이 지났군요. 그동안 쉼없이 달려왔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불량블로거(?)라 왠지 러브콜을 받고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둥이들 태어날때 즈음 한참 싸이가 유행을 하고있었기에 둥이들 돌때까지는 부지런히 싸이에 사진도 올리고, 나름 노력했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아이들 모습도 보여줘야지...하는 강박관념까지 가지면서 말이죠~ 근데, 이눔들이 돌이 되고나니 움직임도 많아지고 하다보니 사진을 잘 안 찍게 되더군요. 아빠, 엄마가 사진에 영~ 취미가 없다보니 사진기조차도 잘 안들고 .. 더보기
집에서 방치되는 아이들 일본에선 일하는 엄마들은 유치원보다는 보육원에 많이 보냅니다. 하루종일 맡겨놓을 수가 있기때문이지요. 근데, 그 보육원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답니다. 기본적으로 맞벌이를 하거나 싱글맘이어야 하구, 그렇게 해서도 정원을 초과할 것 같으면 엄마의 일하는 시간으로 분류하여 많이 일하는 사람 우선으로 허가를 내줍니다. 또한 부모의 수입에 의하여 보육료도 달라집니다. 많은 버는 부모는 많이 내고, 적게 버는 부모는 적게 내도 되는 것이지요. ^^ 고로 전업주부들은 그 문턱을 넘기가 힘드니 보육원이 아무리 집 가까이에 있어도 유치원으로 보내게 되는거죠. 유치원에선 모든 아이들 옆에 대부분 엄마들이 붙어있었기에 방치되거나 하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답니다. 방치라고 해봐야 애들끼리 유치원 옆에 있는 공원에.. 더보기
순진한건지...영리한건지...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라면 많이들 공감하시겠지만 가끔씩(사실은 자주) 아이들의 지나친 장난이나 행동에 욱~ 할때가 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 ㅠ.ㅠ 핑계를 대자면 제가 사주를 보니 사주에 불이 많다고... ㅎㅎㅎ 불같은 여자라고 하더군요~ --; 겉으론 안그런데, 감정을 폭발시킬 때가 많다고요. 듣고보니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제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예전엔 안그랬는데...나도 참 상냥한 사람이었는데...쩝~! 지금도 밖에 나가면 상냥한 여자랍니다. 집에서도 대부분은 자상한 엄마가 되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뜻대로 되지않을 때도 많지요~ ㅎㅎㅎ 놈들이 큰 사고를 친다거나(물론 엄마의 생각의 기준에서의 큰 사고입니다. ) 말을 안 듣는다거나, 아님 제 몸이 피곤할.. 더보기
할머니는 뜨개질 종결자 둥이들의 할머니, 즉 저의 시어머님께서는 거의 1년내내 뜨개질을 하십니다. 뜨개질하면 겨울만 생각했지 봄, 여름은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 계절별로 다양한 실들이 나와있는 덕에 계절에 상관없이 뜨개질을 하십니다. 물론 겨울용품을 제일 많이 만드시기는 하십니다. 늦은 봄과 여름용으로 만드신 반팔 스웨터. 사실 사이즈 측정 실패로 아이들한테는 크고, 저한테는 조금 작은 옷입니다. ㅎㅎ 이젠 애들이 좀 컸으니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올해는 한번 입혀볼까 합니다. ^^ 시어머님께서 원래부터 뜨개질을 간간이 하셨던것 같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열성적이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둥이들이 태어나고부터는 정말 매일매일 뜨개질을 하시게 되었답니다. 둥이들이 애기때는 만들어 준 옷, 사준 옷 구분할 줄도 모르고, .. 더보기
유치원 선생님들의 꿈(?) 일본의 기나긴 연휴인 골든위크에 들어서자마자 엄마는 아빠만 남겨두고 둥이들과 함께 외출을 했습니다. 전철도 타고,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시내로의 외출이었답니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요?? 바로 유치원 선생님 결혼식이었답니다. ㅎㅎㅎ 정해진 시간에 가는거라 전쳘역에 가니 많은 친구들과 엄마들이 있었지요. 다들 초등학교 입학식때의 정장 모습 그대로 나왔습니다. ^^ 비록 유치원을 졸업하긴했지만 담임선생님이 결혼을 한다고 하는데 이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었겠어요!! 가보고 싶어도 초대받지 못하면 갈 수 없는 일본결혼식의 특성을 감안하면 선생님께 초대받은 아이들과 엄마들은 행운이라고 할 수 있죠~ 정확히 말하면 아들래미의 유치원시절 담임선생님(딸래미는 다른 반이었음)은 결혼식을 앞두고 엄마들에게 부탁을 하셨더.. 더보기
초등1학년 아들의 경제관념 ^^ 어린이들을 위한 날! 어린이 날을 보내고 엄마, 아빠는 체력고갈로 쓰러졌답니다. ㅎㅎㅎ 더 심하게 뛰어놀았던 둥이들은 멀쩡한데 말입니다. 갈수록 아이들 체력을 따라가기가 힘드네요~ 그저 어린이 날을 자신들을 위해 엄마, 아빠가 놀아주는 날로 인식하는 둥이들~ 그럼 매일매일 어린이날인데 말이죠. ^^; 선물에 대해서는 전혀 모릅니다. 아직까지는 다행이죠. 선물을 사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하던 중 필요한 물건이 있어 100엔숍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아시죠? 우리나라 천원마트와 같은 곳이죠. 모든 물건이 100엔으로 균일가인 곳입니다. 그곳에도 아이들 장난감 코너가 따로 있습니다. 장난감도 물론 전부 다 100엔! 그 코너에서 이것저것 장난감들을 구경하던 둥이들. 아들래미가 조심스럽게 말을 합니다. "엄마.. 더보기
일본의 어린이 날은 어떨까요? 5월 5일은 일본에서도 어린이날로 공휴일입니다. 분위기는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쇼핑센타에서 어린이를 위해 장난감들을 대거 갖추고 팔고 있으며, 선물을 사주려는 부모들과 선물을 얻으려는 아이들로 북적북적합니다. ㅎㅎㅎ 다만 다른게 있다면 우리나라의 어린이날은 남자아이, 여자아이 구분하지 않고, 모든 아이들을 위한 날이라고 한다면 일본에서의 5월5일 어린이날은 남자아이들을 위한 날입니다. 여자아이들을 위한 날은 3월 3일의 히나마츠리가 있죠~ 일전에 포스팅한 적이 있답니다. 모르셨던 분들은 참고하세요. ^^ 참조 : 히나마쯔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보세요~ 일본의 단오날은 현재는 5월 5일로 정해져 있으나, 예전에는 5월의 첫 번째 午(말)의 날에 행해졌습니다. 일본사람들은 어린이날이 되면 집.. 더보기
해바라기 키우기 아~ 제가 연휴에 별 걸 다 합니다. ㅠ.ㅠ 일전에 상추키우기는 포스팅을 했었죠? ㅎㅎㅎ 베스트포토에도 뽑혀서 방문자수도 많았었는데, 덕분에 이상한 사람의 악플까지 받아봤네요. 그 상추가 많이 자라서 주말에는 고기도 굽고, 상추도 따고 해서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었답니다. 먹을 거 기르니깐 참 보람되더라구요~ ㅎㅎㅎ 1차로 수확해서 먹은 상추입니다. ㅎㅎㅎㅎ 근데, 이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기간에 제가 먹지도 못하는 꽃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ㅠ.ㅠ 엄연히 말하면 제가 기르는 건 아니고, 우리집 둥이들이 심자고 졸라서 기르게 된 것인데요.... 바로 해바라기랍니다. ^^ 둥이들이 일본에서 하는 놀이용 학습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마지로라고 하고, 한국에 수출되어 한국에서는 아이챌린지라고 불리는 학습지랍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