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쌍둥이 육아일기/초등학생

방송국으로부터의 러브콜!! 내가?!





미리 알고 있으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제가 방송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답니다. ^^;
그전에 <세상에 이런일이>에 먼저 나갈 일이네요~ ㅎㅎㅎ

올해 1월 11일에 마리마루 아빠님으로부터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아서 블로그를 개설했으니 이제 4개월이 지났군요.
그동안 쉼없이 달려왔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는 불량블로거(?)라 왠지 러브콜을 받고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둥이들 태어날때 즈음 한참 싸이가 유행을 하고있었기에 둥이들 돌때까지는 부지런히 싸이에 사진도 올리고, 나름 노력했답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아이들 모습도 보여줘야지...하는 강박관념까지 가지면서 말이죠~
근데, 이눔들이 돌이 되고나니 움직임도 많아지고 하다보니 사진을 잘 안 찍게 되더군요.
아빠, 엄마가 사진에 영~ 취미가 없다보니 사진기조차도 잘 안들고 다니게 되고말이죠.
그러다보니 점점 아이들 사진이 줄어가고, 왠지 기억조차 희미해져 버릴것 같은 불안감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한참 이쁠 때의 그 모습들을 남겨놓지 않으면 평생 후회할 것 같은 기분이었지요.

그러다가 블로그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답니다.
첨엔 티스토리가 뭔지도 몰랐던 사람입니다. --;
해봐야지.. 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어느날인가 이러다간 생각만으로 끝나버릴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답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할지라도 실천하지않으면 아무것도 안한것과 같다"
라는 말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2011년 1월에 새해를 맞이한 기념으로다가 과감하게 블로그를 개설!!
어리버리하게 시작했습니다. ^^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라기보단 둥이들의 흔적을 남기고자 시작했습니다.

제 글만 봐도 아시겠죠? 초짜티가 물씬~ 나는...신선한 느낌!! ㅎㅎㅎ




그런 저의 블로그 방명록에 <KBS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작가분께서 글을 남겨주셨답니다.
가끔 한국에 나갈때마다 예쁜 느낌의 동화같은 이야기를 몇 번 본적은 있는데...
글만 읽고선 정말로 방송국인지 확인할 길이 없었던 저는 저의 이웃인 하랑사랑맘님 블로그 로 날아가서 확인을 해보았답니다. ㅎㅎㅎ
육아블로그의 지존이신 하랑맘님께선 이 프로그램와 2번인가 계약을 하셨던 적이 있다고 지난 글에서 본 기억이 났거든요. ^^; (맘대로 확인하고 와서 죄송합니다. --;)




확인결과!! 같은 작가분이 맞으시네요.
그리고, 메일을 주고받아 통화도 했답니다.
불행히 제가 해외에 거주하는 관계로 직접 계약서를 받아볼 수는 없어서 한국에 계신 가족들이 대신 해주기로 하셨답니다. ㅎㅎㅎ
저의 모든것을 다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 말이죠~

선택받은 글은 <어른보다 넓은 아이들의 마음> 이란 글입니다.
정말 잘 쓴 글도 아니고, 베스트가 되었던 글은 더더욱 아니고, 그냥 둥이들의 어릴적 이야기(지금도 충분히 어리지만...) 를 적은 것 뿐인데, 그런 글이 방송의 소재가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ㅎ

방송은 4-5개월 뒤에나 가능하다고 하니 멀었답니다. ^^
다행히(?) 애니메이션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거라 얼굴 노출은 안되고, 글의 내용만 전개가 된답니다.

그래도 좋네요~
제 스스로 이 먼 곳에서도 뭔가를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뿌듯하기도 하구요~
같이 기뻐해주실거죠?
좋은 이웃분들을 만난 덕에 받은 복이라 생각합니다. ^^

5분짜리 짧은 방송이지만 엄마에게 이 기쁨을 맛보게 해준 둥이들이 오늘따라 참으로 이뻐보이는군요. ㅎㅎ
글처럼 늘 넓은 마음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기를...!
이 모자란 엄마의 작은 소망입니다.

'쌍둥이 육아일기 > 초등학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콤한 시간 30분~  (26) 2011.06.03
일본 초등학교의 아침독서운동  (31) 2011.05.31
집에서 방치되는 아이들  (22) 2011.05.19
순진한건지...영리한건지...  (20) 2011.05.18
할머니는 뜨개질 종결자  (24) 2011.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