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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일본인에게서 받은 한글편지를 읽고 빵 터진 사연 제게는 일본인이지만 한국인같은 느낌의 그런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둥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마마토모(아이들을 통해 사귀겐 된 엄마들)로 사귀었는데, 지금은 그 이상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서로 국적이 다를 뿐 꼭 고등학교 때 친구같은 그런 느낌의 친구랍니다. 그 친구덕분에 제가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지낼 수 있었기에 은인과도 같은 친구지요. ^^ 사실 나이는 저보다 2살 많지만 이곳에서는 나이가 많다고 해서 언니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다 친구입니다. ㅎㅎㅎ 그 친구는 원래 관서지방 출신이라 제가 있는 관동지방 사람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남의 일을 자기 일 처럼 신경써서 챙겨주고, 서로 고민상담도 하고, 줄서서 기다리는 거 진짜 싫어라하고, 약간은 직설적인 성격이라 한국.. 더보기
이름없는 여자들! 그들은 누구일까?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린 여자들~! 그들은 과연 누굴까요?? 바로 아이를 가진 엄마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버스정류장에서 by poohoot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은 직장내에서 본인의 이름으로 불려지겠지요. "00 씨~" 하구요. 근데, 전업주부들은 자신의 이름으로 불려질 일이 거의 없답니다. 간혹 옛 친구들을 만나면 원없이 이름을 듣게 되지만요...아이를 키우다보면 친구들 만날 일이 거의 없지요~ ㅠ.ㅠ 자신의 이름이 없어지고, 새로 생겨난 이름이 바로 OO엄마 랍니다. 엄마들의 사회생활은 아이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시작되기때문이지요 첨에 둥이들 유치원에 보내놓고 나서 엄마들로 부터 들었던 새로운 이름 "OO마마~" 를 들었을 때는 정말 어색함 그 자체였답니다. 누구 엄마가 맞기는 한데, 그렇게 .. 더보기
어른보다 넓은 아이들의 마음 오늘은 둥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실날입니다. 입학식을 앞두고 예상치 못했던 천재지변이 있어 맘고생을 좀 했지만 그래도 입학식날은 오는군요~ ^^ 이눔들이 벌써 초등학생이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입학했던 날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말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이것저것 물건들을 정리하다보니 둥이들이 첨 유치원에 들어갔을 때 생각이 나더군요. 몇 번 언급했었습니다만 달랑 일본어 단어 3개만 알고 유치원에 입원했던 녀석들이라 첨에는 걱정을 하지않을수가 없었답니다. 말이 안통해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친구들과 어울리는데 문제는 없을까...등등 말이죠. 졸업식 전날 마지막으로 유치원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그날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는데 전 그때 .. 더보기
아이 운동량 채워줘야 지능이 발달한다 엄마가 해주는 0세아 신체놀이 0∼1세 아기의 교육은 엄마가 아기에게 얼마나 반응해주고, 놀아주느냐에 달려있다. 아무리 좋은 장난감이나 교재를 가지고 있어도 엄마가 활용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렇지만 아기의 행동 하나 하나에 반응을 보이고 말을 걸어주면서 놀아주면 아기에게는 좋은 교육적 경험이 될 수 있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몇 가지를 소개한다. ◆ 마사지체조 기저귀를 간 후나 목욕 후는 아기와의 스킨십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아기를 똑바로 누인 채로 부드러운 노래와 함께 다리를 주물러 펴주면서 올라간다. 배 부분에 이르러서는 손바닥을 펴서 한 방향으로 빙글빙글 굴리며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끝나면 손으로 아기의 가슴과 배 부분과 어깨부분을 잡아서 반대방향으로 뒤집기를.. 더보기
유치원 관련 도서 우리 둥이들은 만4살때(한국나이6세)때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학교에 입학하기 전 3년간 유치원 생활을 하는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둥이아빠와 나는 둥이들의 한국어 능력을 길러주기 위하여 유치원을 1년 미루는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그러나 1년 늦게 유치원에 보내게 됨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엄마와 떨어져본 적 없는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려는지 엄청나게 걱정이 된 나는 유치원 관련 책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구매하게 된 책이 단행본 4권, 12권짜리 전집 1질이었다. 그리고 이 책들을 몇달간 읽은 덕일까...둥이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이곳 일본유치원에 단 하루만에 적응하는 놀라움을 보여주었다. 유치원에 가는 첫날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버스에 올랐던 둥이들이 돌아오는 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