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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아이 운동량 채워줘야 지능이 발달한다




엄마가 해주는 0세아 신체놀이


0∼1세 아기의 교육은 엄마가 아기에게 얼마나 반응해주고, 놀아주느냐에 달려있다. 아무리 좋은 장난감이나 교재를 가지고 있어도 엄마가 활용해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그렇지만 아기의 행동 하나 하나에 반응을 보이고 말을 걸어주면서 놀아주면 아기에게는 좋은 교육적 경험이 될 수 있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몇 가지를 소개한다.



◆ 마사지체조

기저귀를 간 후나 목욕 후는 아기와의 스킨십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아기를 똑바로 누인 채로 부드러운 노래와 함께 다리를 주물러 펴주면서 올라간다. 배 부분에 이르러서는 손바닥을 펴서 한 방향으로 빙글빙글 굴리며 부드럽게 마사지해준다.

끝나면 손으로 아기의 가슴과 배 부분과 어깨부분을 잡아서 반대방향으로 뒤집기를 한다. 엎드린 상태로 마사지를 반복한다. 마사지 체조는 촉각을 자극시키고 근육의 이완작용을 도우며 부모와의 애착을 형성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 비행기 체조

아기를 엎드려놓은 자세에서 한 손으로 아기의 가슴 부분을 받치고 다른 손으로는 아기의 발목을 모아 쥔다. 이 자세에서 아기의 하체 부분만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여준다. 이때 비행기노래(떴다 떴다 비행기 날아라 날아라∼)를 불러준다. 아기의 등뼈가 약간만 휘어질 정도가 적당하다.

아기가 쉽게 피곤해지기 쉬운 운동이므로 아기의 다리를 너무 높이 들어올리면 안 되고 하루에 3, 4회 이상해서는 안 된다. 목, 등뼈 근육을 강화시켜주고 청각을 자극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 스카프 놀이

① 부드러운 스카프를 아기의 몸에 대고 살살 문질러준다. - 촉각자극
② 아기가 스카프를 잡으려고 하면 스카프를 돌돌 말아 아기가 두 손으로 꼭 쥘 수 있도록 한다. 부모는 스카프의 양 끝을 잡고 천천히 위로 올려주면서 위로 살짝 올라올 수 있도록 하며, 아기가 스카프에서 손을 놓을 것에 대비해 바닥에는 푹신한 이불을 깔아놓도록 한다. - 신체 양측협응, 팔 근육 강화
③ 아기의 얼굴에 스카프를 올려놓고 위로 올렸다 내리며 까꿍놀이를 하도록 한다. 이 놀이를 통해 아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사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물의 영속성을 깨닫게 된다.

◆ 공놀이

아기를 똑바로 눕혀놓고 탄력성이 좋고 크지 않은 공(예 :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는 작은 비치볼)을 가지고 아기의 배 위에 공을 올려놓는다. 공으로 아기의 공을 부드럽게 마사지할 수 있고, 아기의 손과 발을 공이 있는 곳으로 들어올려 공을 쳐 소리를 내도록 한다. - 신체 유연성, 공의 탄력성 인지

◆ 그네놀이

아기를 이불이나 담요에 태운 후 부모는 양쪽에서 이불을 잡고 낮게 들어 올려 살살 흔들어 준다. 아기가 무서워하지 않는지 살펴보아 흔들림의 강약을 조절한다. - 평형감각 발달

◆ 열린 통에서 물건 꺼내기

장난감 박스 등에서 물건을 꺼내는 것을 아기에게 보여주면서 "꺼낸다"라고 말하며 여러 번 되풀이해 준다. 그 물건을 다시 넣고 통을 가리키면서 아기에게 "꺼내 보세요"라고 말한다. 아기가 물건을 꺼내도록 아기의 손을 잡고서 꺼내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 거울보고 미소짓기

아기를 안고 거울 앞에 서서 "우리 아가가 거울 안에 있네"라고 말해준다. 아기가 거울 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흥미 있게 보고 손을 뻗어 살며시 건드려 보기도 하면 아기를 격려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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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초등학교 입학 할 나이가 된 둥이들과 함께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놀이가 되어버렸지만 이 중에서 가장 많이했고, 둥이들이 좋아했던 놀이는 그네놀이였던 것 같다.

아주 어릴땐 아빠나 엄마가 혼자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었는데, 조금 더 커서는 아빠와 엄마가 이불의 양쪽 끝 모서리를 잡고서 하게 되었고, 조금 더더 커서 급기야 이불이 주우욱~ 찢어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야 더이상은 무리임을 깨닫고 그만두게 된 이불 그네놀이!!
그 시절이 한참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귀엽던 아이들이 생각나 가끔은 그리울때가 있다.

열린통에서 물건 꺼내기는 굳이 시키지 않아도 엄마 몰래 아주 잘 하던 놀이가 아닌가 싶다. ㅋㅋ
모든 열리는 곳은 죄다 열어서 물건을 꺼내보곤 했으니...원없이 했던 운동이었다.
덕분에 엄마는 정리하는 운동을 너무나도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ㅠ.ㅠ

아가들뿐만 아니라 요즘 아이들은 운동량이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학원다니느라 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데...
자연교육을 방침으로 하며 커리큘럼이라는 것이 딱히 있는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교육시간의 대부분이 운동장에서 노는게 대부분인 유치원에 다니는 우리 둥이들은 그에 비하면 행복한 것인가!!
잠시 생각해본다.
아이들에겐 노는것만한 교육도 없는 것 같기는 하다.
그 속에서 친구들과 놀면서 하나도 모르던 일본어도 유창하게 배워왔으니 말이다.



조금 여유를 갖고 아이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생각해 원없이 뛰어놀게 해주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