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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일기/초등학생

해바라기 키우기





아~ 제가 연휴에 별 걸 다 합니다. ㅠ.ㅠ
일전에 상추키우기는 포스팅을 했었죠? ㅎㅎㅎ
베스트포토에도 뽑혀서 방문자수도 많았었는데, 덕분에 이상한 사람의 악플까지 받아봤네요.
그 상추가 많이 자라서 주말에는 고기도 굽고, 상추도 따고 해서 맛있게 저녁식사를 했었답니다.
먹을 거 기르니깐 참 보람되더라구요~ ㅎㅎㅎ


1차로 수확해서 먹은 상추입니다. ㅎㅎㅎㅎ


근데, 이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기간에 제가 먹지도 못하는 꽃을 기르게 되었습니다. ㅠ.ㅠ
엄연히 말하면 제가 기르는 건 아니고, 우리집 둥이들이 심자고 졸라서 기르게 된 것인데요....
바로 해바라기랍니다. ^^

둥이들이 일본에서 하는 놀이용 학습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마지로라고 하고, 한국에 수출되어 한국에서는 아이챌린지라고 불리는 학습지랍니다.
근데, 놀이용이나 학습용 책자만 오는 것이 아니고, 장난감이나 학습용 교구들도 같이 따라옵니다.
이번달 교구가 해바라기 키우기 셋트네요~
헐...이건 완전 엄마 숙제입니다. ㅠ.ㅠ

어쨌거나 지들이 하자고 졸랐으니 엄마, 아빠의 지도하에 넓게 신문지를 깔고, 흙봉지도 뜯어서 흙도 붓고, 물도 붓고, 씨도 심었습니다.
관찰자료이기에 싹이 자라는 것을 잘 볼 수 있도록 투명컵에 젤을 넣고, 씨를 위에 뿌려 자라는 모습을 보라고도 하더군요.
뭐...시키는대로 준비하고, 해바라기에게 이름도 붙여주고, 자기꺼라고 정성스럽게 정리해서 두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그저 언제 싹이 자라는지 쳐다만 보고있네요~ 불쌍하게시리...ㅎㅎ
쳐다보면 싹이 빨리 자라는 줄 압니다.



둥이들 각자의 해바라기에 이름을 붙여놓은 모습입니다.
딸래미 해바라기 이름은 리본짱!  아들래미 해바라기 이름은 히마군! 입니다.
일본어로 해바라기를 히마와리라고 하거든요!


먹는 거 아닌거는 잘 기를 자신이 없는데...ㅎㅎㅎ
둥이들이 잘 기르겠죠??
화창한 5월을 맞이하여 예쁜 해바라기가 활짝 피었으면 좋겠네요~

 

 


흙을 담은 화분은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고 길러야하구요..
투명컵의 씨앗은 그늘진 곳에서 관찰하라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