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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일기/초등학생

난생 첨 본 초등학교 학습교재에 난감한 엄마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시 학교에서 준비하라는 준비물을 사다날른지 1개월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가기전까지 좁은 집안에 그것들을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다가 입학직전에 죄다 꺼내어 보았습니다.
이름을 써야했기 때문이지요~
둥이라서 두놈것을 한꺼번에 써야하니 일이 많아서 신랑과 분담까지 했네요. ㅎㅎㅎ
신랑과 저는 부업을 하듯이 밤이 깊도록 각자의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색연필이라던가 크레파스는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야하기에 좀 귀찮은 물품 중 하나지요.
근데, 젤 까다로웠던 물건이 등장했으니 바로 산수블럭이란 놈입니다.
일본 초등학생들은 이 산수블럭과 산수카드라는 것을 가지고 수 계산을 배우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나 전 산수블럭이라는 것으로 배워보기는 커녕 본적도 없는 물건이라 상당히 당황스럽더라구요~
애들이 물어봐도 낸들 뭘 알아야 가르쳐주지 않겠습니까!! ㅠ.ㅠ

주사위같이 생겼는데, 크기는 더 작은 정육면체가 10개씩 붙어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밑에는 자석이 들어있어서 바닥에 딱 붙어있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 위에 카바(껍데기)가 씌워져있구요.
요걸 하나하나 집어서 이름을 붙이든 써야하는데, 워낙에 작아서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제가 손이 좀 어줍습니다. ㅠ.ㅠ

 


산수블럭이라는 놈입니다. 노란색이 블럭이고요, 파란색껍데기가 커버입니다.
요런놈이 저 통안에 한 줄 더 들어있네요.


 

요것은 산수카드라는 것으로 덧셈, 뺄셈 시 사용합니다.
뭐 그 안에는 1+2 , 10-3 식으로 문제가 써져있습니다.


다행히 이름이 인쇄되어 있는 작은 라벨이 있어서 적당히 붙여보았습니다.

요런 놈들 보신 적 있으세요?
요걸로 어찌 산수공부를 할까 궁금했는데, 간단한 설명이 있어서 읽어보니 추리해서 계산하는 문제에 이용하는 것 같네요~
예를 들면, 총10개가 붙어있는 산수블럭중 일부만을 커버로부터 빼낸 후 커버안에 몇개가 남아있을까를 생각하는 식이지요. 결국 뺄셈공부가 되는 셈이네요~

하여간 제가 애들과 같이 공부해야할 부분들이 많아짐을 느낍니다.
나이들어 공부를 하네요. 애들 덕분에~ ㅎㅎ
머리가 조금 잘 돌아갈까요??
내심 기대해봅니다.


요것은 방범벨이라고 란도셀에 붙이고 다니는 물건입니다.
위험한 상황발생시 저 별이랑 하트모양을 잡아당기면 엄청 큰 경고음이 울립니다. 삐삐삐!!!




이것은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물건이죠.
방재모자라고 해서 지진발생시에 아이들이 머리에 쓰고 대피하는 물건입니다.
평상시에는 의자에 놓고, 방석으로도 사용합니다.




이 물건들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사용하는 애들 학용품들입니다.
저 가방은 주말에 체육복이나 신발주머니를 가지고 올 때 사용하는 종합가방입니다. ㅎㅎ




일반적인 필툥이나 색종이, 크레파스 등의 학용품입니다.
가급적 그림이 없는 심플한 것을 사달라는 학교측의 요청에 의하여 엄마는 흔쾌히 응했습니다.
캐릭터가 있는 것들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ㅎㅎ
그림이 있으면 애들이 공부를 안하고 그것만 쳐다봐서 방해가 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