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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일기/초등학생

둥이들 초등학교 입학하는 날





어제 둥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식은 무사히 잘 치뤄졌답니다. ^^
올해 1학년생이 총108명으로 학급을 3개반으로 할 예정이라고 했었는데, 갑자기 바뀌게 되었는지 4개반이 되어서 한반의 정원이 27명이네요~
선생님 한분당 학생수가 적으니 잘 봐주실것 같고, 교실도 넓어보이고 만족스럽습니다.


                   입학식장에 들어가기에 앞서 줄서서 어렵사리 찍은 입학식 팻말앞의 사진


작년엔 한 학급당 학생수가 40명이어서 선생님들이 너무 힘들다고 많이들 하소연을 하셨었나보더군요.
특히나 1학년들은 아직 유치원 때를 벗지못한터라 손도 많이가니 힘드시긴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인자하신 교장선생님께서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셨는지 올해는 조금 여유있게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자기자신이 힘들면 애들을 잘봐주기 힘들잖아요~
그게 살짝 걱정되기도 했었거든요.

둥이들은 역시나 다른반으로 나뉘어져 배정되었는데, 워낙에 같은 유치원 친구들이 많다보니 긴장한 가운데서도 자기 할일도 잘 하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하는 걸보니 대견해보이더군요.
정말 유치원 들어갈때랑은 또다른 느낌이었답니다.




교실 안 자기자리에 앉은 둥이들.  완전히 긴장한 모습. ㅎㅎ


입학식전에 각자 교실을 찾아서 들어갈때는 선배 언니, 오빠들이 안내를 해주었답니다.
4-5학년정도 된 것같은데, 제가 보기엔 그 아이들도 애처럼 보이는데, 행동 하나하나는 참으로 듬직해보이더군요.
그 나이에 후배들 입학한다고 안내도 하고, 겁먹은아니 긴장도 풀어주고 하는 모습이 예뻐보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몇 년 지나면 저 나이가 될텐데 그때 저렇게 듬직해질까...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제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사진기 생각은 하지도 못했네요. ㅠ.ㅠ


추천하실때는 로그인도 필요없답니다.


1학년 담임선생님 4분은 전부 여자선생님이셨는데, 다들 친절해보이셨습니다.
그래서 또 한번 안심~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담임선생님만큼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첫 선생님만큼은 더더욱 좋은 분이 되시길 바랬었거든요.
첫 기억으로 앞으로 학교에 가고싶다거나 가기 싫다거나 하는 마음이 결정되니깐요.


둥이들의 담임선생님. 4반의 선생님중 가장 젊으신 분들이십니다.


입학식은 1시간정도 진행되었고, 그다음에는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답니다.
다행히 아이들만 단체사진을 찍었고, 부모들은 보고 있었습니다.
사진찍기 싫어라하는 저에게는 좋은 일이지요. ㅎㅎㅎ


    식전에 2학년 선배들이 축하노래를 불러주었답니다. 이들도 작년 자신들의 모습을 떠올렸을까요? ^^

 



인자해보이는 교장선생님이십니다. ^^


입학식 끝나고 둥이들 기분은 좋아보였습니다.
저녁에 다음날 필요한 물건들을 엄마와 함께 챙긴 후 란도셀에 넣고, 오늘 학교에 첫 등교를 했습니다.
란도셀 매고, 첫날이라 준비물이 좀 많아 손에 바리바리 들고 잘도 가더군요.
씩씩하게 인사도 하고 말이죠.
오늘은 학교 교문까지는 따라가줬는데, 내일부터는 중간까지만 따라가볼까합니다.
하교길은 3일간은 단체하교라 시간에 맞춰 중간 길목까지 엄마들이 나가서 기다려야한답니다.
오늘은 3시간만하고 일찍 돌아온다고 하니 잠시 뒤면 오겠지요.

궁금하네요.
아이들의 오늘 하루가~
아!~ 저 학부모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화이팅하고 열심히 움직여야겠습니다.


 

 



각 반의 단체사진입니다.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이 앉아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