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동네 둘러보기

대형 꽃시계




한적한 동네에 자리잡은 집으로부터 걸어서 20여분을 가면 화려한 쇼핑가가 나온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큰 전철역이 있고, 그 주변으로는 한국의 찜질방 비슷하지만 조금 규모가 큰 온천도 있고, 백화점들도 많고, 홈센터들도 많다.
공연할 수 있는 공회당이 위치해있는 구청과 중앙우체국과 중앙경찰서, 대학병원도 있다.


평일낮이라 완전 한가한 역 앞 광장과 영화관까지 들어가있는 백화점 앞 전경


얼마 걸리지않는 곳인데 정말 조용한 우리 동네와는 대조적인 동네이다. ^^
나도 한때는 이대와 명동일대를 주름잡으며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오래있으면 머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즐겨 찾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은 그런곳에 가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고 싶을때가 있다.
아무것도 사지않더라도 그냥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말이다.
아주 가끔 신랑이 평일에 휴가를 얻으면 둥이들 유치원에 보내놓고, 오붓하게 데이트를 나가보기도 한다.

지난 주 전날 철야를 하고 집에 돌아온 신랑이 점심먹으러 나가자해서 이 번화한 거리로 나오게 되었다. ㅋㅋ
백화점 내부에 들어서는데, 뭔가가 천정에 매달려있기에 올려다보니 숫자들이 써져있고, 불들이 반짝이고, 그 숫자들 주변은 꽃으로 장식되어진 커다란 물건(?)이 있었다.
뭘까...생각해보다 신랑에게 물었다.
"지금 몇시야?"
"12시 23분!"

허거덕~! " 저거 시계잖아~@"
숫자들은 시계의 숫자들이고, 주변에 켜진 빨간불들은 분침이었다.
그리고 빨간램프 옆의 작은 노란 램프는 초침...
완전 예쁘네...하며 사진을 찍어봤는데, 어찌 찍어도 각이 안나오네~



밑에서 올려다 본 시계의 모습과 몇 층 올라가서 정면에서 바라보며 찍은 모습



덤으로 주변 시설들도 함께 올려본다.


우리동네 구청


백화점앞의 공연장 
이곳에선 여러가지 공연들도 하고, 공연이 없을때도 엄마들이 애기들을 데리고 나와 점심먹으며 놀기도 한다. 나무로 만들어져있어서 애기들이 놀기에도 좋은 곳이다.


주변에 위치해 있는 결혼식장 
결혼식이 있는 날에는 종소리가 들리고, 풍선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기도 한다.
이주변은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자주 등장할만큼 분위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