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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일기/유아기

일본의 구민 문화제



지난주 일요일(2월 6일) 우리 동네 구청에서 구민들을 위한 문화제가 열렸다.
매년 이맘때쯤 구민들을 위해 문화제를 개최하는데 입장은 물론 무료다.
이번이 15회라고 하는데, 워낙에 아웃사이더 가족이라 4년째 이 동네 살면서 첨으로 문화제를 보게 되었다.
물론 그것도 딸래미가 유치원에서 배우고 있는 발레부가 문화제에 참가하게 되어 출연자 가족의 입장에서 가본것인데...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지만 볼거리가 상당히 많았다.

오후 2시반부터 시작해서 7시반경에 끝나는 장장 5시간에 걸친 공연이라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나갈 사람들은 나가고, 다시 입장하는 사람들은 들어와서 자리를 채우는 식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느라 분주했다.

출연하는 팀은 17팀으로 발레, 댄스, 훌라춤, 전통춤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15분정도씩이다.
이번 구민문화제를 보면서 한국가요가 정말 인기가 많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댄스팀들이 사용한 음악에 꼭 1곡씩은 카라의 노래가 들어가있었기때문이다. ^^
내가 한국인임을 아는 사람들은 같이 발레를 배우고 있는 유치원친구들 엄마들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카라의 노래만 나오면 왜 그리도 뿌듯하고 기쁘던지...불끈불끈 애국심이 솟구쳐오름을 느꼈다. ㅋㅋ

딸아이의 발레가 끝나서 뒷정리를 위해 빠져나가야했음으로 끝까지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지만 맛보기로 찍은 사진 몇장을 올려볼까 한다.
전문사진기가 아닌 일반디카로 찍은 거라 좀 거리감이 있으나 이쁘게 봐주시기를...



훌라댄스팀의 공연.
20대부터 연배가 있으신 분들까지 다양하다고 되어있기는 한데...젊은 처자들은 정말 자-알 찾아봐야 보인다.



댄스팀의 다양한 댄스. 2살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아이들로 구성되어있다.
3번째 사진이 카라의 `미스터` !! 마지막 사진은 단체사진이다. 50명이상 된다고 한다.



발레팀 - 유치부(5세부,6세부), 초등학교(저학년부,고학년부) 이렇게 4팀으로 나누어져있다.
역시나 유치부는 귀엽고, 초등부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마지막으로 우리딸래미 팀의 단체사진!!
본 공연에 들어가기에 앞서 옷 갈아입고, 화장하고, 화장실까지 다녀온 다음에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