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서지방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인에게서 받은 한글편지를 읽고 빵 터진 사연 제게는 일본인이지만 한국인같은 느낌의 그런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둥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마마토모(아이들을 통해 사귀겐 된 엄마들)로 사귀었는데, 지금은 그 이상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서로 국적이 다를 뿐 꼭 고등학교 때 친구같은 그런 느낌의 친구랍니다. 그 친구덕분에 제가 이곳에서 잘 적응하고 지낼 수 있었기에 은인과도 같은 친구지요. ^^ 사실 나이는 저보다 2살 많지만 이곳에서는 나이가 많다고 해서 언니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다 친구입니다. ㅎㅎㅎ 그 친구는 원래 관서지방 출신이라 제가 있는 관동지방 사람들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남의 일을 자기 일 처럼 신경써서 챙겨주고, 서로 고민상담도 하고, 줄서서 기다리는 거 진짜 싫어라하고, 약간은 직설적인 성격이라 한국..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