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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맘의 일본생활

우리 부부 금슬을 본 일본아줌마들의 반응 저랑 쌍둥범은 밖에 나가면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다닙니다. ^^ 둥이들 어릴 때 각자 한명씩 맡아서 데리고 다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연애시절부터 결혼해서 8년 된 지금까지 쭈~욱 계속해서 그렇게 다닙니다. 전 그게 습관처럼 익숙해져 있어서 주변을 별로 의식하지 않았는데... 작년 유치원 참관수업이 있던 날! 신랑과 함께 별 생각없이 손을 잡고 유치원까지 갔더니만 그날로부터 소문이 쫘~악 퍼졌더군요. --; 만나는 엄마들마다 저에게 묻습니다. "남편이랑 손잡고 다닌다며? 소문이 쫙 퍼졌어~" "좋겠다. 남편 손 잡아 본지가 언제인지...결혼하고 나선 없는 것 같아." 헐~! 왜 연애시절 잘 잡고 다니던 손을 결혼해서 놓고 다닐까요? 그러고보면 애까지 낳은 일본 부부들이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고 다니는 .. 더보기
독특한 스트레스 해소법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곳에서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육아, 해외생활, 언어, 사람관계등에서 스트레스를 쉽게 받습니다. 스트레스가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만은 할 수 없겠지요. 적절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건강에 좋다고도 하니깐 말이죠. 그러나, 자신이 불쾌하게 생각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다보면 몸에 이상이 오기 마련입니다. 이것을 간과하면 더 큰 병을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 관련 질병을 간단히 살펴보면, 원형탈모증, 불면증, 편두통, 신경성구토, 과호흡증후군,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협심증, 자율신경실조증 등이 있습니다. 작은 스트레스들이 계속 쌓이고 또 쌓여서 부담이 증가하면 뇌는 힘든 상황으로부터 자신을 분리하.. 더보기
전력부족에 대비해 절전으로 들썩거리는 일본 올 여름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렸던 작년보다도 기온이 웃돌거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로 문제로 인해 전력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진 일본은 절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들썩거리고 있답니다.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을때에도 여름이 갈수록 더워지는 관계로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서 골머리를 앓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원자로 문제로 전력의 공급량이 소비량을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된 지금 대규모 정전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절전에 대해서 대대적인 방송을 하고 있답니다. --; 대규모 정전만큼은 일어나지 말아야할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손전등용 건전지는 구매해 두었답니다. ㅎㅎㅎ 회사들도 나름대로 전력 소비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듯 합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더보기
일본정부 원자력자문역의 양심선언 4월29일부터 5월8일까지 일본은 골든위크 주간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정신이 없습니다. ㅠ.ㅠ 그 긴 기간이 거의 공휴일인데, 오늘과 이번주 금요일 딱 이틀이 평일이네요~ ㅎㅎㅎ 쌍둥범은 휴일을 붙여서 쭈~욱 쉬게 되었지만 둥이들은 학교를 갔습니다. 이 틈에 쌍둥범에게 식사준비를 부탁하고 조용히 글을 쓰는 이쁜때지입니다. 어제, 오늘 잠시 텔레비젼을 켜니 눈물을 흘리며 사임표명을 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첨엔 별 생각없이 채널을 돌려버렸는데, 오늘 보니 아니 이분은 양심선언을 하고 있었던 거더라구요~ 언론에서도 시끌시끌하고 대충의 내용을 들어봐도 허걱~! 소리가 절로 납니다. 지금 일본 관동지방은 지진, 해일, 원자력문제로 시끌시끌하던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했으나 사실상 사람들의 불안감은 해.. 더보기
한방정보 믿고 따라했다가 사람잡을 뻔한 사연 제가 블로그 초창기에 꽃가루 알레르기(화분증)에 대한 글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관심도 없던 화분증에 급격히 관심이 생긴 이유는 제가 화분증에 걸렸기 때문이었습니다. ㅠ.ㅠ 한국에선 생각도 해 본 적 없던 화분증이 일본에 와서 몇년 살다보니 생겼습니다. 근데, 이눔이 해를 거듭할수록 더더욱 심해지더군요. 화분증의 특징은 콧물, 코막힘, 코 점막의 가려움증 등 코의 증상뿐 아니라 결막의 충혈, 눈물, 하얀 눈곱 등 눈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가래, 기침, 호흡곤란 등 천식증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기관지 천식은 꽃가루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 얼굴이 꺼칠하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무기력한 증세가 계속되기도 한다. 꽃가루가 피부에 침입하면 피부가 가렵고 짓무르고 딱딱해지는 아토피가 생긴다. 입니다. .. 더보기
우리나라 소설 가시고기를 원작으로 한 일본드라마 이 곳 일본에서 굿 라이프 "고마워요, 아빠. 안녕~" 이라는 드라마가 지난주에 시작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 해서 열심히 굿라이프라는 제목으로 검색을 했는데 없더군요. --; 결국 알아낸 소설의 제목이 바로 조창인의 였답니다. 가시고기! 읽어보셨나요? 전 아직 못 읽어봤습니다. 단지 가시고기가 부성애의 상징인 물고기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기에 아빠와 아이에 관한 내용인가보다 살짜쿵 짐작만 했었죠. 가시고기가 원제인지라 일본 드라마의 부제목도 '고마워요, 아빠!' 였나봅니다. 굿 라이프 ~고마워요, 아빠. 안녕~ 제작 : 시라키 케이이치로, 미야케 요시시게 각본 : 오오시마 사토미 출연 : 소리마치 타카시, 이가와 하루카 백혈병과 싸우는 아들을 데리고 힘겹게 가사와 육아.. 더보기
영양많고 저렴한 규동 요즘은 워낙에 물가가 많이 올라서 집에서 한끼 제대로 먹을려면 외식보다도 돈이 많이 들때가 있지요~ ㅠ,ㅠ 서민생활 팍팍하게 왜 물가는 계속 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역시 소비세를 올리네마네하는 소리가 들리고, 원자로 문제로 인해 먹거리들의 가격이 알게모르게 많이 올랐네요. 워낙에 돈이 많이 드는 일본의 외식문화라 웬만하면 집에서 먹는게 저렴하기는 한데요. 그 중에서도 저렴한 음식이 있어서 제가 자주 애용하고 있는 곳이 있답니다. 가끔 급 고기가 땡길 때 쌍둥범을 졸라서 먹으러 가는 곳입니다. 일본에 몇 년 동안 살면서 시내 나갈일이 거의 없어서 못 먹다가 이동네에 이사오면서부터 엎어지면 코 닿는 거리에 있는 음식점이라 자주 애용하게 된 곳이랍니다. 바로 스키야 라는 규동집입니다. 우리 나라 음식으로.. 더보기
봄햇살로부터 피부지키는 방법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봄이 오면 자꾸만 외출이 하고 싶어집니다. 햇볕도 적당히 따뜻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고 나가서 놀기에 그만이지요!! ^^ 그러나, 봄햇살이 자외선 지수가 높다는 건 많이들 알고 계시겠죠? 요즘 제가 피부에 많이 민감합니다. ㅎㅎㅎ 꿀피부까지는 아니더라도 피부가 말썽이면 나가기도 싫고, 속상하더라구요~ 여드름 하나 없던 제 얼굴에 갑자기 수많은 여드름이 생긴 건 대학교 2학년때인데요...그때는 여드름이 늦게 나는 모양이다~ 뭐 이렇게 간단하게 생각했답니다. 근데, 지나고 생각해보면 그게 다 자외선 때문이 아니었나 싶어요. 그 당시 제가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하느라 학원에서 자동차 연수를 받고 있었거든요. 겁없이 쌩얼로 다니던 시절이라 운전하는 차 안에서 고스.. 더보기
나의 이상형 왕자는 누구?? 이렇게 많은 왕자들이 있는 줄 방송을 보고 저도 첨 알았습니다. 지금부터 세계의 왕자들 중 베스트9를 소개하겠습니다. 제가 엄선한 건 아니구요...ㅎㅎ 일본 방송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앙케이트를 해서 선정한 순위랍니다. 일본 사람들의 기준에서 선정되었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나의 이상형이 있는지 없는지 즐겁게 봐주세요~ 이상형을 발견하면 신데렐라가 되기위한 6가지 기술 을 익혀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 그럼 9위부터 1위로 올라갑니다. 9위 - 브루나이의 아짐 왕자 (28세) 사실 전 이 왕자를 보고 깜짝 놀랬답니다. 순위에 들었다는 사실에...^^ 나름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는 여성분들도 계시더군요. 패션쇼에서 깜짝 모델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8위 - 취미는 바이크! 미백.. 더보기
방사능 걱정에 상추 키우기 시작 이젠 매일 뉴스에 잠깐씩 등장하는 정도로 나오는 방사능 문제. 나름대로 익숙해져서인지 알아서들 대처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쌀은 씻지않아도 되는 쌀 사다먹기, 물은 생수 사다먹기, 우유나 야채는 원산지 확인하기 등등 말이죠~ 제가 있는 요코하마는 공기중 방사능 농도도 서울보다 낮으며(원래 일본의 자연방사능 농도가 한국보다 낮은 이유죠) 수돗물에서도 문제의 요오드나 세슘이 검출되지 않고 있어서 일단은 안심하고 지내고는 있답니다. 그러나, 애를 키우는 엄마 입장이 어디 그런가요? 아무래도 찜찜한 것이 사실인지라 애들 마실물은 꼭 생수로, 밥 할 때도 생수로, 우유는 북해도원유로, 야채는 남쪽지방 야채로 엄선해서 사고 있답니다. 근데, 요 상추라는 놈이 집 근처 마트에서 팔고는 있는데, 가격도 10장에 1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