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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맘의 일본생활

우리나라 소설 가시고기를 원작으로 한 일본드라마





이 곳 일본에서 굿 라이프 "고마워요, 아빠. 안녕~"
이라는 드라마가 지난주에 시작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베스트셀러였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고 해서 열심히 굿라이프라는 제목으로 검색을 했는데 없더군요. --;
결국 알아낸 소설의 제목이 바로 조창인의 <가시고기> 였답니다.

가시고기! 읽어보셨나요?
전 아직 못 읽어봤습니다.
단지 가시고기가 부성애의 상징인 물고기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기에 아빠와 아이에 관한 내용인가보다 살짜쿵 짐작만 했었죠.
가시고기가 원제인지라 일본 드라마의 부제목도 '고마워요, 아빠!' 였나봅니다.

굿 라이프 ~고마워요, 아빠. 안녕~


가시고기는 백혈병에 걸린 어린 아들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아버지의 사랑. 결국 자신의 몸이 망가지는 것조차 모르고 아들에게 아픔을 주지 않기위해 아이를 멀리 떠나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을 아들의 관점과 구분하여 사실감 있게 묘사해, 보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지독하게 슬픈 소설이다.


내용을 찾아보니 넘 슬플 것 같아서 안볼려고 했는데, 6회부터 정우성이 등장하는 걸로 되어 있더군요. 헐~
주인공인 아빠역의 소리마치 타카시를 서포트해주는 의사역할로 나온다는데, 또 이 사람이 보고싶네요. ㅎㅎㅎ
근데, 요즘 정우성의 상황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지 모르겠습니다.
언뜻 마음을 빨리 추스르기 위해 예정보다 일찍 일본으로 출국할거라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어쨋거나 정우성 땜시 어쩔수없이 매주 눈물, 콧물 짜면서 보게 될 것 같은데...걱정입니다. ㅠ.ㅠ

부모가 되고나서는 아이가 아픈 드라마라던지 부모가 헌신하는 드라마는 도저히 못보겠더라구요.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으로도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내야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