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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지진

일본에서 첨 받아본 연하장 거절하는 엽서 벌써 12월도 3분의1이 지나버렸네요. 전 12월초에 일본으로 시부모님께서 오셨기에 조금 바쁘게 보냈답니다. 오신지 벌써 1주가 지났고, 이번주 주말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신답니다. 덕분에 포스팅 1개 하는것도 버겁네요. ㅎㅎ 12월은 연하장의 계절입니다. 사실 요즘엔 문자나 이메일로 많이들 대체하는 분위기라 연하장을 보내는 것은 다소 생소한 일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언젠가부터 신년카드를 별로 사지않았던 것 같아요. 일본 역시 젊은이들은 그렇게 간단히 인사를 대신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디지털식이 아닌 아날로그식의 신년인사를 합니다. 11월부터 일본의 우체국에서는 연하장 판매를 시작하고, 연하장을 사기위해 사람들은 끝도없는 줄을 섭니다. 저는 보낼곳이 많.. 더보기
니들이 파도타기의 맛을 알아? 8월말 둥이들의 개학을 앞두고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시즌중에 가면 많은 사람들에 치이고, 어딜가나 가격은 가격대로 비싸지니 어디도 못가겠더라구요. 다행히 쌍둥범이 시즌을 피해 휴가를 얻을 수 있어서 여유롭게 2박3일을 잘 지내다 왔습니다. 저희 가족이 다녀온 곳은 시즈오카현의 이즈 라는 곳입니다. 바닷가를 따라 쭈~욱 도로가 나있습니다. 이름도 비치라인입니다. ^^ 대부분의 숙박시설은 오션뷰로 지어져있습니다. 해수욕장도 여기저기에 많이 있지만 목적에 따라 가야하는 곳이 달라집니다. 낚시를 목적으로 오신 분들과 써핑을 즐기로 온 사람들, 가족단위로 와서 노는 사람들에 따라 장소가 조금씩 달라지곤 합니다. 저흰 아이들이 있는 관계로 그다지 위험하지 않고,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 해수욕장으로 골랐습니.. 더보기
일본 대지진의 참사! 그 안에서...  먼저 무탈하게 살아남아 이렇게 안부를 전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진발생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지방에 진도9.0의 사상 최대의 지진이 발생했었죠... 세계적으로 볼 때 역대 4위, 일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라고 하니 할 말이 없습니다. 금요일 오후, 둥이들 유치원버스 마중 갈 시간이 오후 3시라 나갈 차비를 하고 있던 중 집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늘 그랬듯 이러다 말겠거니 생각했는데, 흔들림이 멈출 생각을 안하고, 점점 더 심해지더군요. 집안에서 제대로 걸을 수 조차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텔레비젼이 쓰러질듯 말듯 흔들리고, 냉장고 위에 올려두었던 작은 물건들이 떨어지기 시작했지요. 부엌을 보니 식기들이 떨어질듯 말듯 하여 안으로 조금 밀어넣고, 언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