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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맘의 일본생활

일본의 설날연휴보다 그 후가 더 좋은 이유 이번주 주말부터 우리나라도 설날연휴가 시작되는건가요? 이웃님들 조심해서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모든 분들이 아시다시피 일본은 1월1일이 설날입니다. 연휴는 연말연시 휴가가 있기에 상당히 긴 편이지요. 아이들 방학은 크리스마스 즈음에 시작하기에 많은 엄마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먼저 시댁이나 친정으로 이동하기도 합니다. 아빠들은 휴가가 시작되어야 움직일 수 있으니깐요. 연휴가 길기에 미리미리 다녀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연말연휴가 시작되는 즈음에 이동하기때문에 12월 말이 되면 대이동이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해가 되면 마트들도 문을 닫고, 지나다니는 사람들도 극히 드믈정도로 제가 있는 관동지방은 한산함 그 자체랍니다. 일본친구들은 가끔 부러워하기도 합니다. 사람들 별로 없는 이곳에서 지내보고 싶다.. 더보기
이것이 글로벌 블로거가 된 것이라 생각해야할까 지난 한해 동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애들 키우면서 하는 블로그...그냥 일상을 담겠다고 2011년 1월 야심차게 시작을 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뭔가를 시작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하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잘 쓰지도 못하는 글이 다음 메인에도 걸려서 폭발적인 방문자수를 보여주기도 하였지요. 메인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방문자수가 늘어나면 궁금한 마음에 유입경로를 보게 되고, 뜬금없이 야후로부터의 유입이 많아지면 한번 가보기도 하곤 했습니다.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네요. 다음에 송고한 글이 왜 야후에서도 보이는지... 제가 아직 블로그의 세계를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이런 어리버리한 저에게 티스토리 베스트블로거로써의 영광도 주어졌습니다. 너무나도 감격스럽네요. 베.. 더보기
생각보다 쉽게 발급받은 일본운전면허증 오늘부로 둥이들이 개학을 맞이하여 학교에 가게 되었네요. 일본의 연말연시는 연휴가 길기에 온가족이 같이 있다보니 블로그는 일단 뒷전이 되어버렸네요. 올 한해는 또 어떤 멋진 일들이 생길지 두근두근입니다. ㅎㅎㅎ 새해를 맞이하여 다시 한번 심기일전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 지난 12월에 시부모님께서 2주 일정으로 오셨다 가셨는데요, 저는 그때를 이용해서 일본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았답니다. 일본운전면허증은 한국운전면허증을 가지신 분이라면 교환이 가능하답니다. 별도의 시험없이 서류상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판단된 사람은 간단한 적성검사만 하면 당일 발급이 가능하답니다. 이건 모든 외국인에게 적용되는 사항은 아니구요, 나라마다 협약에 따라 적용범위가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미국국적이신 분들은 간단한 필기시험을 보.. 더보기
김정일 사망에 대한 일본의 반응 어제의 최대의 이슈는 역시 김정일 사망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7일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어제(19일) 접했던 것도 놀라운 일 중의 하나이긴 합니다만... 세계에 몇 없는 독재자였던 김정일의 사망소식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은 죄가 많아서 그런지 늘 북한의 존재에 겁을 먹고 있었던 일본 역시 어제 김정일 사망소식을 접한 후 난리가 났습니다. 어제는 갑작스럽게 접한 탓에 속보처럼 보여주었던 뉴스들이 오늘 아침 텔레비젼을 틀어보니 모든 방송사에서 대대적인 보도를 하고 있더군요. 둥이들을 학교에 보내놓고, 8시 뉴스쇼를 보기위해 TV를 틀었더니 메인 아나운서들의 인사에 앞서 김정일 사망관련 뉴스가 먼저 흘러나옵니다. 다른곳은 어떤가 채널을 돌려봐도 똑같은 화면들만이 계속해서 .. 더보기
일본에서 첨 받아본 연하장 거절하는 엽서 벌써 12월도 3분의1이 지나버렸네요. 전 12월초에 일본으로 시부모님께서 오셨기에 조금 바쁘게 보냈답니다. 오신지 벌써 1주가 지났고, 이번주 주말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신답니다. 덕분에 포스팅 1개 하는것도 버겁네요. ㅎㅎ 12월은 연하장의 계절입니다. 사실 요즘엔 문자나 이메일로 많이들 대체하는 분위기라 연하장을 보내는 것은 다소 생소한 일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저도 한국에 있을 때는 언젠가부터 신년카드를 별로 사지않았던 것 같아요. 일본 역시 젊은이들은 그렇게 간단히 인사를 대신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디지털식이 아닌 아날로그식의 신년인사를 합니다. 11월부터 일본의 우체국에서는 연하장 판매를 시작하고, 연하장을 사기위해 사람들은 끝도없는 줄을 섭니다. 저는 보낼곳이 많.. 더보기
신용카드 사용하기가 어려운 나라, 일본 일본에 살면서 느꼈던 점 중의 하나가 신용카드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사용법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사용할 곳이 흔치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를 받기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 나갈때마다 보면 많은 친구들이 적은 금액을 계산할 때에도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주부들이라면 본인 이름의 신용카드가 아닌 남편 명의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물론 소득공제를 받아야하기 때문이겠지요? ^^ 그럴때보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사람이 살면서 아무리 안먹고, 안 사입는다고 해도 한달에 사용하는 생활비는 적지않은 금액이 지출됩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있으면 더 많은 생활비가 나갑니다. 요즘엔 유치원 입학금이나 원비.. 더보기
경험으로 느낀 한국치과와 일본치과의 차이점 일본에 살면서 잘 가지않게 되는 곳 중의 하나가 병원입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치과가 그러합니다. 충치가 생겨 진통제를 먹으면서 견딜정도라면 어떻게 해서든 알아보고 치과를 찾아갔겠지만 단순한 스켈링이나 정기검진을 위해서는 선뜻 발걸음을 떼기가 어렵더라구요. 아무래도 비쌀거라는 선입견과 넘쳐나는 치과중에 어떤 곳이 좋은지 전혀 모르기때문에 함부로 갈 수 없었던 것이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유치가 성장을 하고, 유치 관리를 위해서 치과를 찾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답니다. 아는 사람 한명 없는 동네에서 과장 조금 보태서 한집 건너 한집이 치과인데, 어떤 치과가 잘하는 치과인지 당췌 알수가 없어서 첨에는 좀 곤혹스러웠답니다. 요즘 한국도 치과가 넘쳐나고 있지만 일본의 넘쳐나는 치과는 워낙.. 더보기
일본사람들이 본 한국인의 수능에 임하는 자세 어제가 수능의 날이었지요. 오래전 저도 그 하루에 목숨걸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었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지금 외국에서 지내다보니 한국에서 수능날이 언제인지 모르고 지나칠때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살고 있었다면 모를래야 모를수 없는 상황이었을텐데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온 국민이 그 날만은 수험생들을 위해 마음 조리고, 응원해주는 그런 날이기 때문이지요. 저에게는 그런 일들이 익숙하기만 한데, 역시나 외국사람들이 보기엔 우리나라의 수능분위기는 뭔가가 다르기는 한가봅니다. ^^ 오늘 아침 텔레비젼을 보고 있으니 일본방송에서 아니나다를까 한국의 수능에 대해 토론(?)을 하고 있더라구요. 자료화면까지 보여주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고이~(대단하다)"를 연발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더보기
쌀까지 직접 정미해 먹는 일본인들 당장 없어지는 것이 아닌 방사능의 영향으로 먹거리에 정성을 쏟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것저것 알아보고 조사하고 하다보니 여태까지 일본에서 살면서 모르던 사실들도 많이 알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일본에 와서 여태까지 쌀은 늘 마트에서 파는 쌀을 사다가 먹었습니다. 10kg에 3000엔대로 아주 저렴한 쌀들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쌀이 다 똑같지 뭐가 다르겠어." 하는 마음에 비싼 쌀에는 선뜻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일본쌀이 맛있다는데 전 도통 그 맛을 잘 모르겠더군요. 그러다가 얼마전 지방으로 이사를 간 일본친구가 보내준 쌀을 먹어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근데, 밥이 그렇게 맛있다는 것을 전 첨으로 알게 되었답니다. 온 식구가 밥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둥이들조차도 밥맛을 아는것.. 더보기
일본아줌마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이 인기없는 이유 요즘 남녀노소할 것 없이 스마트폰이 대세인 시대입니다. 일반 핸드폰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할 정도지요. 저도 2년전부터 아이폰3를 쌍둥범과 함께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러나 사실 전 스마트폰의 좋은 장점을 살려서 사용하고 있질 못하기때문에 특별히 좋은 건 모르겠네요. --; 기계사용방법 알기를 귀찮아하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라던데... 제가 나이가 들어서인지 봐도 잘 모르겠다는 핑계로 남편에게 사용방법을 연구하게 시킨 후 저에게 설명을 해달라했답니다. ㅎㅎㅎ 같은 핸드폰을 사용하니 이런 장점이 있더라구요~ 제가 아이폰을 첨 사용하던 2년전에는 둥이들이 유치원에 다니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당시 제가 사진 좀 찍을라고 아이폰을 꺼내면 주변의 이목이 집중되곤 했었지요. 유치원 엄마들은 저에게 한마디씩 말을 걸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