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보다 넓은 아이들의 마음 오늘은 둥이들의 초등학교 입학실날입니다. 입학식을 앞두고 예상치 못했던 천재지변이 있어 맘고생을 좀 했지만 그래도 입학식날은 오는군요~ ^^ 이눔들이 벌써 초등학생이라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입학했던 날의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말입니다. 초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이것저것 물건들을 정리하다보니 둥이들이 첨 유치원에 들어갔을 때 생각이 나더군요. 몇 번 언급했었습니다만 달랑 일본어 단어 3개만 알고 유치원에 입원했던 녀석들이라 첨에는 걱정을 하지않을수가 없었답니다. 말이 안통해서 불이익을 받지는 않을까...친구들과 어울리는데 문제는 없을까...등등 말이죠. 졸업식 전날 마지막으로 유치원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온 아이들이 그날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는데 전 그때 .. 더보기 명품가방 뺨치는 가격의 란도셀 편했던 며칠간의 한국생활을 접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온 이쁜때지입니다. ^^; 저는 무사히 잘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본 일본 저희 동네의 모습은 방사능이라는 것이 눈에 보이는 물질이 아니다보니 뉴스 안보고, 차 한잔 마시며 밖을 보고있으면 그저 평온한 모습 그대로네요. 빨리 평범한 생활로 돌아왔으면 하고 바랄뿐입니다. 다음주 초등학교 입학식을 앞두고 아이들 물건에 이름을 써야하는 관계로 준비물들을 다 한곳에 모아두었답니다. 며칠 밤 새서 써야할 것 같습니다. ㅠ.ㅠ 쭈~욱 모아보니 단연 돋보이는 것은 고가의 란도셀이더군요. ㅎㅎㅎ 전 애들 가방이 이리 비싼줄 몰랐답니다. 아니...저렴한 가방도 많은데, 왜 이리도 비싼 가방을 고수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으면서도 다 사야하니깐 사기는 했습니다.. 더보기 외갓집은 부자인가봐요!!@.@ 내일이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너무나도 걱정하는 가족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잠시 귀국을 했었는데, 다시 돌아가는 시점이 어찌 더 안좋아진 것 같아서...마음이 무겁네요~ ㅠ.ㅠ 사실 제가 사는 요코하마는 아직 수돗물에서 요오드나 세슘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대피한 사람들도 생각보다 별로 없고, 그냥 나름대로 일상생활을 하는 분위기라고 일본친구가 얘기해 주더군요~ 4월 5일 초등학교 입학식이라는 중요한 행사가 있어서 안 갈 수 없는 입장에서 주변이 동요되지 않고,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마음에 안정을 주기는 합니다. ^^ 친구의 전언에 의하면 마트에는 그동안 없던 쌀도 공급되어 쌀진열대에 놓여져 있다고 하고, 우유도 팔고 라면도 있다고 합니다. 근데, 가장 중요한 물!! 은 역.. 더보기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