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피운 한송이 해바라기의 성장일기 몇달 전에 둥이들이 해바라기를 키운다고 해서 씨를 뿌렸던 적이 있습니다. 초반에 뿌렷던 해바라기는 좀 자라는가 싶더니 다 말라죽어버리더군요. 왜 죽었는지...옮겨심기를 제대로 못해줘서 그런가보다 짐작만 할뿐 원인을 모르겠더라구요. 아니 남들은 그냥 둬도 잘 자란다는 해바라기가 우리집에서는 왜 이리 빛을 보기가 어려운건지. 고민 아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또 죽일까봐 별로 키우고 싶지 않았는데, 홈센터에 간 어느날 둥이들이 해바라기에 다시 한번 도전을 해봐야한다고 해서 각자의 해바라기씨를 또 구입하게 되었네요. 이번엔 좀 많이 씨를 뿌렸습니다. 각자 8개씩을 뿌렸지요. 첨에는 역시나 무럭무럭 콩나물처럼 잘도 자라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느날인가 또 죽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해바라기 씨를 뿌린 후 며칠뒤에 싹이.. 더보기 아이들에겐 좋고 엄마들에겐 부담스러운 일본의 학원문화 일주일만에 포스팅을 하네요. ^^; 제가 교통사고의 여파로 물리치료받느라고 병원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그 와중에 미리 예약되어있던 휴가를 다녀오느라 더 바빴네요. 예상외의 사고로 여름방학 끝무렵이 넘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아 둥이들에게 많이 미안했던 하루하루였답니다. ㅠ.ㅠ 둥이들이 첫 여름방학을 끝내고 오늘 오래간만에 학교에 갔습니다. 급식은 9월부터 시작이니 3일간은 오전수업만을 하고 오겠네요. 일본의 초등학교는 4교시가 끝나고, 급식 후 5교시 수업이 있는 관계로 2시40분쯤 끝납니다. 3시가 넘어 집에 돌아오니 우리나라 엄마들보다는 더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학원으로 돌릴 시간이 많지 않아 저학년들은 오후에 집에 돌아오면 동네에서 실컷 놀 수가 있습니다. 물론 사.. 더보기 생각보다 귀여운 가족이 늘었어요~ 말 그대로 제가 키워야하는 가족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근데, 사람은 아니구요~ 둥이들이 동네 공원에서 낚시로 잡아온 가재들입니다. 한마디로 엄마의 일거리를 만들어 가져온거죠~ ㅠ.ㅠ 아빠와 함께 곤충잡으러 간다고 나갔던 아이들이 아빠의 지도아래 멸치를 끼워 실낚시를 해서 가재를 낚았더군요. 잡아온 가재들을 그대로 두면 죽을것 같고, 어디 대충 키우자니 그러다가 곧 사망할 것 같구... 불안해서 온 가족이 홈센터에 가서 중간크기의 유리수조와 산소기와 먹이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가재의 탈피시에 바닥에 모래도 필요하다고 해서 잔잔한 모래같은 자갈들도 같이 구입했지요. 수조에 모래깔고, 물넣고, 산소기를 틀었습니다. 물은 원래 수돗물의 염소성분을 제거하기 위해 1-2일정도 받아두어야하는데...그런 시간을 줄이기.. 더보기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