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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서 응원하자는 일본의 공익광고, 다같이 죽자는 소리? 방사능에 관련된 모든것이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린 지금... 잊고 지내고 싶어도 이젠 그럴수가 없는 일상생활이 되어버렸네요. --; 일본의 지리에 대해 완전 까막눈이던 제가 3.11 대지진과 쓰나미, 원자력문제 때문에 그 지역 주변에 대해선 완전 잘 알게 되어버렸답니다. 아이들에게도 이렇게 공부를 시켜야하는 현실이 슬픕니다. "이곳은 몇 달전에 지진이 일어났던 진원지야." "이곳은 쓰나미가 몰려와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던 곳이지...ㅠ.ㅠ" "이곳은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곳인데...그것때문에 지금 방사능이 어쩌고 저쩌고..." 이렇게 지리공부와 방사능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누구라도 방사능이 위험하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정도는 어른의 몇배에 이르기에 20-30년 뒤를 .. 더보기
귀여운 굼벵이의 화려한 변신 일본에는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는 요즈음... 어른들은 바깥으로 한발자국도 나가기가 힘든데, 아이들은 더운것도 모르고 나가서 놀기 바쁩니다. 보고있는 엄마가 더 덥습니다. ㅠ.ㅠ 요즘 둥이들은 매미잡기에 한참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지역은 워낙에 자연이 좋아서 온갖 곤충들이 다 모여살고 있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어린시절을 보내면서 이런것들을 본 적이 있었나 생각할 정도로 수많은 곤충들이 집주변에 공존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놀이터입니다만...엄마는 가끔 경악을 금치못할때도 있습니다. ㅠ.ㅠ 도마뱀이 베란다에서 볕을 쬐고 있기도 하고, 온갖 아름다운 나비들이 상추위를 날아다니기도 합니다. 첨엔 도마뱀을 보고 소리소리 질렀는데, 이젠 보다보니 귀엽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ㅎㅎㅎ 집.. 더보기
삼남매를 태우고 전력질주하던 일본아줌마의 최후 주말대신 평일에 쌍둥범님이 쉬는 관계로 수요일 저녁에 둥이들을 데리고 식사를 하러 나갔습니다. 차를 타고 가야하기는 하지만 그리 멀지않은 곳에 나름대로 저렴한 패밀리레스토랑이 있어 가끔 가곤 합니다. 식당이 큰 길 옆에 있어 자칫 잘못하면 지나칠수도 있는 위치이긴 하지만...워낙에 잘 알려진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날씨도 덥고, 다들 지쳐있어서 가볍게 식사나 하고오자는 마음으로 나선 길~! 레스토랑이 가까워져 오기에 차의 깜박이를 켜고 속도를 줄이며 가고 있었습니다. 운전은 쌍둥범이, 뒷좌석에는 둥이들이, 저는 조수석에 타고 있었지요. 조수석 백미러로 뒤를 보는데, 뒷차가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미친듯이 돌진해오고 있더군요. 설마설마 했는데...식당에 들어가려는 순간 쾅!! 그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