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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아이를 맡긴 부모의 심정 오늘은 둥이들이 태어나서 병원에서 지내는 동안의 내용을 적어볼까 합니다. 제가 전에 출산경험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었지만 둥이들을 자연분만으로 낳았으나 일주일동안의 병원입원 기간 동안 엄마인 저와는 같이 지낼수가 없었답니다. 몸무게 미달로 태어난 둥이들은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만 하는 상황인데, 제가 출산했던 산부인과의 인큐베이터는 꽉 차 있어서 부득이하게 둥이들이 다른 병원으로 후송되어야만 했었거든요. 아들은 2.6킬로, 딸은 2킬로로 태어나 딸이 기준몸무게인 2.3킬로에 못 미쳐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야만 했는데, 의사샘께서 아들도 혹시 모르니 덩달아 넣자고 하셔서 같이 보내게 되었답니다. --; 그리하여 둥이들은 병원 수소문끝에 큰 대학병원으로 가게되었답니다. 병원으로 보낼때 쌍둥범이 따라갔지요. 전 둥이.. 더보기
우린 보드타는 가족이야~ 이 무더운 여름, 아이들은 지치지도 않는지 밖에서 놀자고 합니다. 엄마의 저질체력으로 그들을 감당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네요~ 아빠라도 있는 주말이면 좀 나은데...엄마는 밖에 30분만 서 있어도 눈앞이 뱅글뱅글 돈답니다. 이제 초등학생이 되었으니 엄마없이 니들끼리 놀거라~ ㅎㅎㅎ 멀리가면 아직까지는 불안하기에 집앞에서 놀라고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신나게 나갑니다. 손에 무서운 보드를 들고서 말이죠~ 그냥 서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완전 온몸을 사용해야하는 보드는 그야말로 쥐약입니다. ㅠ.ㅠ 근데, 온 몸이 땀에 젖어도 지칠 줄 모르네요~ 특히나 아들이 말이죠. 이럴때보면 아들과 딸이 다름을 느낍니다. 딸래미는 좀 타다가 넘 덥다 싶으면 들어와서 숙제한다고 하는데... 아들은 에너자이저라 지칠 줄 .. 더보기
일본 아이들의 외출시 필수품 3종세트 둥이들이 사회생활(유치원)을 하면서부터 엄마인 저도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엄마들과의 만남이지요~ ㅎㅎㅎ 워낙에 내성적인 성격에 둥이들이라는 점 때문에 어릴때는 거의 집안에만 있었거든요. 말도 안통하고...나가도 길도 잘 모르고...뭐 이런저런 문제들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고 말이죠. 그런데, 둥이들이 유치원을 다니니 입을 다물고 지내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또한 엄마가 내성적인 모습을 자꾸 보여주다보면 둥이들 성격 또한 그렇게 변해갈까봐 제가 변하기로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리하여 엉성한 일본어로 일본 엄마들에게 먼저 인사도 하고, 말도 걸고 그러면서 친해지게 되었지요. 제가 들은바로는 일본 엄마들은 아무리 친해져도 집에 초대하는 일은 드물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