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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맘의 일본생활

일본 사립초등학교 엄마들의 모임은 어떨까?





일본에서 둥이들 유치원을 보내면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한국은 유치원때부터 공부를 그렇게 많이 시킨다면서?"
아마도 일본 방송에서 한국의 조기교육 열풍에 대해 몇 번 소개를 한 모양입니다.

일본의 유치원이라고 해서 모두가 자연교육을 부르짖으며 아이들을 놀리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아이들은 어릴 땐 놀면서 배우는 부분도 많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놀리는(?) 유치원에 보냈습니다만...간혹 주변을 보면 유치원에서 한문공부까지 시키는 곳도 있더군요. --;

일본은 초등학교부터 입시제도가 있기때문에 사립초등학교를 지향하는 부모들은 유치원도 공부하는 유치원으로 보내고, 시험을 위해 학원까지도 보내고 있답니다.
둥이들이 다니는 공립, 시립같은 초등학교는 지역별로 가는 곳이지만 사립 초등학교는 들어가기전부터 면접이다 시헙이다 하는것이 많거든요.
어설프게 지원했다가는 돈만 날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중학교 입시 역시 사립 중학교를 보내고자 한다면 초등학교 3-4학년부터는 학원공부를 병행해야한다고 주변에서 충고를 해주었답니다.
일본은 그 유명한 엘리베이터식 교육이라 좋은 사립유치원에 들어가면 그것이 대학까지도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방에서 동경으로 유치원 유학까지도 생겨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사립초등학교를 갈 경우 학비가 많이 드는 것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그것보다도 부유층이 워낙에 많이 오는 관계로 그 사람들과의 친분관계를 유지하는 비용도 만만치않게 든다고 합니다.
무리해서 학교에 넣었다 하더라도 엄마들 모임에 참가해서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다리 찢어지는 격이 되기 쉽상이라는거죠.


주인집 차랍니다. 렉서스 해리어라는 차인데, 그 날 저희 집에서 각도가 좋지않아 찍지못하고 다른 날 따로 찍었네요. ㅎㅎ 동네주민 보호차원에서 번호판은 가렸습니다. --;




추천은 로그인없이도 가능하답니다. ^^



서두가 길었습니다만...

저희 집 앞에 사립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집이 있습니다.
오며가며 인사도 별로 한 적이 없어서 친분관계라고는 저하고 눈꼽만큼도 없습니다만...워낙에 사교성이 좋은 엄마이신지 꽤나 모임이 많더라구요.
아줌마들의 점심모임을 집에서도 많이 하는 모양인데, 아줌마들이 도착했음은 문닫고 집안에만 앉아있어도 알 수가 있답니다. ㅎㅎㅎ
몇사람이 오는지 몰라도 밖이 꽤나 시끌벅적하거든요.

동북지방의 지진이 나기 전입니다만...그날도 밖이 시끄러워 무슨 모임이 있나보다 생각하며 밖을 내다보니 차들이 한대씩 동네로 들어서더군요.
럭셔리한 차들이 줄줄이 주차를 합니다.
다들 차 자랑하러 왔나보다 생각할 정도로 다양하더군요.
아이들 학교 보내놓고 즐기는 엄마들의 점심모임인거죠~ ^^;



 

이 차가 젤 첨에 도착한 차랍니다. 당췌 뭔 차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만...
자기네들끼리도 감탄을 하면서 보더군요.

이 차가 넘 눈에 띄어서 그 앞의 빨간 벤츠는 완전 무시하고 찍지도 못했네요. --;

 


이 차는 주차장에 주차를 했습니다. 닛산의 페어레이디Z 라는 스포츠카랍니다.


이건 푸조였던 것 같습니다. 일본은 역시 웨건형을 많이 타기는 하는 것 같습니다.


차 사진을 찍으며 한 가지 든 생각은 있는 자들이 주차장 옆에 두고, 길거리 주차하는 건 뭐하는 짓인지...하는 거였답니다.
우리 동네 불법주차때문에 가끔 경찰이 뜹니다!!
아줌마!! 앞으로 주차는 주차장에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