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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력부족에 대비해 절전으로 들썩거리는 일본 올 여름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렸던 작년보다도 기온이 웃돌거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로 문제로 인해 전력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해진 일본은 절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들썩거리고 있답니다. 그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을때에도 여름이 갈수록 더워지는 관계로 전력 소비량이 늘어나서 골머리를 앓았었는데... 설상가상으로 원자로 문제로 전력의 공급량이 소비량을 따라갈 수 없는 상황이 된 지금 대규모 정전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절전에 대해서 대대적인 방송을 하고 있답니다. --; 대규모 정전만큼은 일어나지 말아야할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손전등용 건전지는 구매해 두었답니다. ㅎㅎㅎ 회사들도 나름대로 전력 소비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듯 합니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더보기
방사능 걱정에 상추 키우기 시작 이젠 매일 뉴스에 잠깐씩 등장하는 정도로 나오는 방사능 문제. 나름대로 익숙해져서인지 알아서들 대처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쌀은 씻지않아도 되는 쌀 사다먹기, 물은 생수 사다먹기, 우유나 야채는 원산지 확인하기 등등 말이죠~ 제가 있는 요코하마는 공기중 방사능 농도도 서울보다 낮으며(원래 일본의 자연방사능 농도가 한국보다 낮은 이유죠) 수돗물에서도 문제의 요오드나 세슘이 검출되지 않고 있어서 일단은 안심하고 지내고는 있답니다. 그러나, 애를 키우는 엄마 입장이 어디 그런가요? 아무래도 찜찜한 것이 사실인지라 애들 마실물은 꼭 생수로, 밥 할 때도 생수로, 우유는 북해도원유로, 야채는 남쪽지방 야채로 엄선해서 사고 있답니다. 근데, 요 상추라는 놈이 집 근처 마트에서 팔고는 있는데, 가격도 10장에 100.. 더보기
육아에 의해 달라지는 인생 둥이들을 낳고 기르면서 늘 노력하면서도 궁금하던 부분이다. 육아에 과연 정답이라는 것이 있을까 싶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부분이 다 틀릴테니깐... 얼마전 신주쿠 살인예고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다. 다행히도 범행은 일어나지 않았고, 범인은 성인이 아닌 중학교 3학년 남학생으로 체포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로부터 며칠뒤 그 학생의 친형이 동생이 예고한 그 장소에서 칼을 들고 행인들에게 휘두르다 경찰에 체포되었다는 글을 보게되었다. 난동을 부리기 며칠전에 인터넷에 형이 올린 글을 보면 불우한 가정환경이 여실히 드러나있었다. 동생이 살인예고를 하여 체포되었습니다. 제 탓입니다. 로 시작한 글은 본인은 백수상태이며, 동생의 비행이 시작된 것은 자신의 탓이라고 적혀있다. 동생은 일본각지에서 가출을 반복해서 경찰.. 더보기
대형 꽃시계 한적한 동네에 자리잡은 집으로부터 걸어서 20여분을 가면 화려한 쇼핑가가 나온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큰 전철역이 있고, 그 주변으로는 한국의 찜질방 비슷하지만 조금 규모가 큰 온천도 있고, 백화점들도 많고, 홈센터들도 많다. 공연할 수 있는 공회당이 위치해있는 구청과 중앙우체국과 중앙경찰서, 대학병원도 있다. 평일낮이라 완전 한가한 역 앞 광장과 영화관까지 들어가있는 백화점 앞 전경 얼마 걸리지않는 곳인데 정말 조용한 우리 동네와는 대조적인 동네이다. ^^ 나도 한때는 이대와 명동일대를 주름잡으며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오래있으면 머리가 아프다는 이유로 즐겨 찾지 않는다. 그래도 가끔은 그런곳에 가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기고 싶을때가 있다. 아무것도 사.. 더보기
출산후기 육아과정을 다루기에 앞서 그들이 태어난 그날을 먼저 적는것이 순서다 싶어 6년전 일이지만 이곳에 다시 한번 남깁니다. 6년전 병원에 누워있을때 신랑이 홈페이지에 남긴 글인데 가져왔습니다. 2004년 12월 20일!! 일본 요코하마 호리산부인과에서 천사들이 태어났구...그날로부터 약간의 시간이 흐른 후 반란도 시작되었답니다. ㅠ.ㅠ 이번 출산은 집사람과 함께한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2004년 12월 20일 아침 7시15분에 병원에 도착해 입원수속을 밟기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집사람과 함께 했습니다. 촉진제를 맞고 생각보다 빨리 시작된 진통으로 회사에 전화를 하고 휴근을 하고 집사람의 고통을 줄여주려 애쓰면서 분만시간만을 기다렸습니다. 3시경에는 자궁문이 7센치정도가 열렸는데 튼튼이(딸의 태명)의 심박수가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