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가 일본아줌마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지 않는 이유 일본에서 살면서 그다지 이웃들과 왕래없이 지내다가 3년전 둥이들이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알고 지내는 일본 아줌마들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일본아줌마들의 모임은 일본사람들조차도 끼어들기 힘들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여기저기서 듣고 있었기에 솔직히 전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일본인조차도 끼기 힘든 사람관계에 일본어도 어눌한 외국인인 제가 자연스럽게 들어간다는 것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속 편하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래도 한류열풍이 일고 있는 일본이기에 특히나 아줌마들에게는 더더욱 친근한 한국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기에 적어도 왕따는 당하지 않겠거니 라고 그 당시에는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솔직히 저는 상관없지만 엄마가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겉도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들도 그렇게 되는 경.. 더보기
일본에서 세계지도를 사서 직접 보니 씁쓸해 둥이들이 점점 커가면서 나이에 맞게 필요한 물건들이 점점 더 생겨나고 있습니다. 장난감도 변해가고 있지만 유치원때는 그리 필요하지 않았던 학습도구들도 욕심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지구본을 보고 공부를 한 적이 있다며 지구본을 볼 때마다 가지고 싶어 하더군요. 아직 세계에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지만 한국과 일본이라는 나라가 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 두 나라는 자신들이 직접 살고 있거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지요. 지구본으로 수업을 했던 과목은 역사나 뭐 그런 과목이 아닙니다.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기에 역사라는 과목은 있지도 않습니다. 지구본이 필요한 수업이 뭐가 있길래...라고 생각했는데, 국제이해수업 시간에 배웠다고 합니다. 둥이들 .. 더보기
이것이 일본유괴범들의 신종수법? 세계 어느곳을 가나 아이들에게 안전한 장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안전한 듯 하면서도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아이들이 어렸을때부터 위험한 사람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전교육을 시킨다고 시켰습니다만... 아이들에게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려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안한것보다는 낫지않을까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우리나라에서 몰래카메라로 실험을 한 적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엄마들이 자식들에게 그렇게 말하고 또 말하고 교육을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실험에 참여한 모든아이들이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따라나섰더군요. 어른의 시각에선 당연히 위험한 사람이고, 당연히 안하겠지 하는 일들도 아이들에게는 당연한 일이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몰라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