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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들책

"세가지 질문"





쌍둥범입니다.
철학동화 마지막 작품으로 "세가지 질문"을  소개하려 합니다.
총 60권이 넘는 작품중 제가 소개해 드리는 세작품은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내용이기도 하고 자녀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도 소개해 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내용은 옛날 러시아의 황제가 나라를 잘 다스리기 위해 세가지 질문을 만들고 그 답을 찾기 위해 방을 붙이는 걸로 시작합니다.
황제가 원하는 답을 하는 사람에게 큰 상을 주겠다고 하자 수많은 사람들이 황제를 찾아와 여러가지 답을 내놓지만 황제의 마음에 드는 답은 하나도 없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숲속에 현명한 노인이 산다는 이야기를 들은 황제는 신하들을 못오게 하고 혼자 노인을 찾아갔답니다.
노인에게 세가지 질문의 답을 청해도 노인은 말없이 괭이질만 합니다.
황제는 노인을 돕기 위해 괭이질을 하지만 노인은 아무 대답도 않자 돌아가려 합니다.
그때 부상을 입은 사람이 황제 앞에 쓰러지고 황제는 그를 집안으로 옮겨상처를 치료하고 밤새 보살핍니다.
그다음날, 그는 자신의 형이 무고하게 목숨을 잃었고 그일로 황제를 미워하게 되어 죽이려고 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신을 돌봐준 황제에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합니다.
황제는 그를 용서하고 받아줍니다.



황제는 다시 노인에게 세가지 질문의 답을 청하자 노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어제 당신이 나를 돕지 않고 일찍 돌아갔다면 저 사람에게 죽임을 당했을 것이오. 그러니 당신이 밭을 갈고 있을 때가 가장 중요한 때요,
 나를 만나 이런 일이 있으니 내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며 당신이 나를 도운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또한, 당신이 저 사람을 돌볼 때가 가장 중요한 때요, 당신의 적이 충신으로 돌아왔으니 그가 가장 중요한 사람이고 당신이 그를 용서해준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지요."
황제는 더 쉽게 말해달라도 부탁합니다.
노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때는 '지금'이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만나는 사람에게 선을 행하는 것'이오."

황제는 그제야 노인을 뜻을 깨닫고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저도 황제와 같은 생각을 했던 것같습니다.
웬지 중요한 때는 따로 있을 것 같고, 가장 중요한 사람이 따로 있을 것 같고,  가장 중요한 일이 따로 있을 것 같은 생각을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회사약속은 중요하고 아이들과의 약속은 하찮다고 생각하시나요?
회사거래처 사람은 중요하고 가족은 하찮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회사일만 중요하고 집안일은 하찮다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노인의 말처럼 항상 "지금" 우리옆에 있답니다.
그것도 지금 아주 가까이에 말입니다.
나의 아내, 나의 아이들...
그들이 내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휴일출근을 하고 돌아온 제게 블로그에 협조하라고 해도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자신의 주변을 둘러 보세요.
가장 소중한 사람들의 얼굴을 보세요.
그리고. . .
행복을 느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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