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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일기/유아기

아파트 층간소음에 스트레스받는 아이들





오래간만에 한국에 놀러 온 둥이들...
요즘 외갓집에서 조금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랍니다. --;

할아버지,할머니댁은 주택이라 둥이들이 뛰어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는데, 외갓댁은 아파트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거든요. ㅠ.ㅠ
일본에 있는 저희집도 주택이나 다름없어서 둥이들이 아랫집이나 윗집을 신경쓰지 않고 뛰어논답니다..



by Ahops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맘껏 뛰어노는 것이 몸에 밴 둥이들 첨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외할아버지께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꽤 많이 들었답니다.
"뛰지말고 걸어다녀라!"
"장난감 떨어뜨리지 마라!"
"일찍 자라!"
등등...

저녁 8시반이면 취침에 들어가는 둥이들이라 크게 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층간소음...늘 끊임없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충분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일본 역시 층간소음으로 이웃간에 불화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거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 스트레스를 정말 모를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임신해서 친정에 3개월간 머문적이 있었는데, 정말 윗집의 끊임없는 소음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었답니다.
밤에 잠을 이루지못할 정도였으니깐요.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윗집에 뛰쳐올라가 횡패를 부리는 것 역시 잘못된 행동이지만 "애들 있는 집이 다 그렇지~"하고 배째라식으로 나오는 사람들 역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애있는 집이라고 모든 집이 안하무인 격으로 시끄럽지는 않으니깐요.
적어도 다들 잠드는 밤에는 서로에 대한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아파트...너무나로 편리한 주거공간이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만큼 문제도 많은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둥이들...스트레스를 조금씩 받아서인지...아파트가 싫다며 눈물을 흘리네요.
아이들에겐 역시나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들 층간소음 방지를 위해 어떤 대책들을 마련하고 계신가요?
이웃들과의 관계는 괜찮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