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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육아일기/유아기

아시안컵 준결승을 하루 앞두고... 한국-일본의 준결승 시합이 있기 하루전인 1월24일 (월) 아들이 다니는 무사시 축구교실에서 이벤트시합이 있었다. 엄마들과 함께 하는 축구시합!! 초등학교시절 명지대 축구선수(우리의 박지성 선수도 아마 이곳 출신이지요??) 들의 축구공에 얼굴을 강타당한 이후로 나에게 공은(특히나 축구공) 공포의 대상으로 남아있었다. 근데, 오늘 엄마들과 아이들의 축구시합을 위해 내가 이자리에 오게 되었다. 아들을 위한 엄마의 희생정신이라고 말하면 위안이 좀 될라나...흑~! 총11명의 아이들과 11명의 엄마들~! 모두가 한꺼번에 뛰기엔 너무나도 좁은 유치원 운동장이라 두팀으로 나누기로 했다. A팀은 아이들 5명 vs 엄마들 5명, B팀은 아이들 6명 vs 엄마들 6명. 엄마들은 자기 아이가 있는 팀과 경기를 하는 것이다.. 더보기
AKB스타일의 입학식정장(일본의 여아정장) 둥이들이 올해 4월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관계로 입학식정장을 보러 다니느라 바쁜 요즘이다. 일본에서는 사립초등학교는 교복이 있고, 지역마다 다르지만 공립학교임에도 교복이 있는 학교도 있다고 하는데, 이동네(요코하마) 공립 초등학교는 사복을 입고 다니는 관계로 입학식이나 졸업식에는 정장을 준비해야만 한다. 매년 입학식정장 스타일이 조금씩은 다른데...올해는 일본의 최고 인기 걸그룹 AKB(우리나라로 치자면 소녀시대같은 그룹)의 스쿨룩이 유행을 하고 있는 관계로 입학식정장에서도 고스란히 유행이 묻어나고 있다. 흠...나름대로 이쁘긴한데..입혀놓으니 AKB같은 분위기는 어쩔수가 없는 것 같다. 일본의 인기걸그룹 AKB48 입학식정장은 말 그대로 입학식때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관계로 이곳 일본사람들은 친척들이나 .. 더보기
아이들의 한마디에 충격받은 엄마! 아이들은 꾸밈이 없고, 솔직함 그 자체다~! 순수한 영혼의 소유자이고, 해맑은 존재다~! 그래...나도 안다~! 그렇기에 더더욱 아이들이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더 충격적일 때가 있다. 꾸밈없이 솔직하게 본대로 자기가 느낀대로 내뱉기때문에 반박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지금은 만6살씩이나 된 둥이들이 3살때의 일이다. 둥이들을 낳은 뒤로 안그래도 그닥 좋지않은 몸매를 자랑하는 나의 몸은 더더욱 안좋아졌다. ㅠ.ㅠ 그 당시 나는 아이들 육아에 지쳐 잘 먹지못해 팔, 다리는 가늘고, 둥이가 들어있었던 그 배는 애들이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껍데기가 그대로 남아있어 흡사 E.T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샤워를 마치고, 기분좋게 나와서 옷을 입고 있는 내게로 그 귀여운 아이들이 다가왔다. 호기심 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