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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들책

유치원 관련 도서





우리 둥이들은 만4살때(한국나이6세)때 유치원에 들어가게 되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학교에 입학하기 전 3년간 유치원 생활을 하는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둥이아빠와 나는 둥이들의 한국어 능력을 길러주기 위하여 유치원을 1년 미루는것으로 합의를 보았다.
그러나 1년 늦게 유치원에 보내게 됨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엄마와 떨어져본 적 없는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을려는지 엄청나게 걱정이 된 나는 유치원 관련 책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구매하게 된 책이 단행본 4권, 12권짜리 전집 1질이었다.
그리고 이 책들을 몇달간 읽은 덕일까...둥이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이곳 일본유치원에 단 하루만에 적응하는 놀라움을 보여주었다.

유치원에 가는 첫날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버스에 올랐던 둥이들이 돌아오는 길에는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었다.
그리고, 돌아와서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이제부턴 걱정하지 마세요. 울지않고 잘 갔다올게요. 엄마가 우리 기다리는거 알았으니깐 나도 걱정안해요."
그날 난 아이들이 대견해서 울었다. 그리고 아이들의 적응력에 한없이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도움을 얻은 책들이 바로 이 책들이다!


단행본들(총4권)


1.아빠가 유치원에 가요 - 예림당/ 에이미 슈워츠 글.그림
:아빠와 아이가 서로의 역할을 바꿔서 생활하면서 서로의 일에 대해 재미를 느낀다는 이야기다.

2. 마법의 유치원 버스 - 여름숲/ 고정욱 글, 성은 그림
:버스 운전기사는 마법의 힘을 가진 아저씨일까...유치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이 버스에 타면서부터 유치원에 가는걸 즐거워하게 된다는 내용.

3. 내가 잘할 수 있을까요? - 시공주니어/ 마리알린 바뱅그림, 크리스토프 르 만 글
 :유치원에 가기전부터 걱정만 하는 아기 토끼..그러나 유치원에 가서 즐겁게 생활하고 나니 왜 그렇게 시간이 빨리 가던지...유치원은 즐거운 곳인가봐요~ ^^ 아기토끼의 마음의 변화가 꼭 우리네 아이들과 같음을 알 수 있는 내용.

4. 유치원에 처음 가는 날 - 키다리/ 코린 드레퓌스 지음, 나탈리 슈 그림
:엄마와 손잡고 유치원 가는 길을 묘사한 책. 특별히 마음이 가던 책이다.
읽는 내내 왜 내가 눈물이 나는지...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일은 엄마에게도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공룡유치원(전12권)
- 크레용하우스/ 스티브메쩌 글, 한스 윌헬름 그림



공룡유치원! 이 책은 말이 따로 필요없는 책이다.
특별히 책 편식이 있는 아이들이 아니기에 책을 사서 안읽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안하지만 그래도 우리 아이들에게도 더 좋아하는 책이 있고, 덜 좋아하는 책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12권 전권을 마르고 닳도고 읽었다. 물론 스스로 읽은게 아니라 목에서 피가 날 정도로 엄마가 읽어줬지만 말이다. ^^;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귀여운 공룡 친구들도 좋아하고, 이런 선생님이 있을까 싶을정도로 자상한 디노선생님도 인기가 많았다. 유치원에 가면 디노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까지 말할 정도였다.
우리 사는 세상엔 공룡선생님은 없다고 달래고 달래서 설득시켰지만...강추도서다!!
특히나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